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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난주 5승1패 상승세… 이번주 LGㆍSK와 3연전 선발진 호투ㆍ타선폭발 등 팀 분위기 이어갈지 '관심'

  • 승인 2012-07-30 17:37
  • 신문게재 2012-07-31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상승세는 탔다. 이제부터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펴기 시작했다.

한화는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주 5승1패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선전하더니 기아와 주말 3연전에는 스윕에 성공하며, 비상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이스 류현진 2승 등 5승 가운데 4승이 선발승이었다는 것이다.

류현진이 롯데전 9이닝 3실점, 기아전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고 김혁민과 유창식도 각각 선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불펜에서도 마무리로 안승민이 3경기 2.2이닝 2세이브, 박정진 3경기 2이닝 무실점, 송창식 3경기 2.1이닝 무실점 등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2경기 연속포를 쏘아 올린 장성호와 주간타율 3할9푼1리의 오선진, 3할8푼1리의 이대수가 돋보였다.

독수리군단에게 이번 주는 어렵게 잡은 상승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주중에는 잠실로 원정을 떠나 LG와 3연전을 갖는다.

LG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 1무 6패로 뒤져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위닝시리즈 예상이 무리는 아니다.

팀 도루 96개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LG 기동력 봉쇄와 최다안타 4위(9개) 박용택과 출루율 2위(4할3푼3리) 이병규(7번) 등 중심타자를 경계해야 한다.

주말 만날 SK도 시즌 3승 8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팬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다.

한화 마운드가 팀 홈런 71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SK타선의 장타를 조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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