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주시는 지난 2일 ESCO(Energy Service Companies) 투자사업을 통해 새로 교체한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공기공급장치의 소비전력을 한 달간 검증한 결과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는 50% 정도의 소비전력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생물반응조 공기공급장치는 하수처리 단위공정 중 생물학적을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제거하는 핵심시설로 기존에는 송풍기 및 수중포기기를 이용했으나 이번에 ESCO 투자사업을 통해 미세기포 산기장치로 교체했다. 시는 생물반응조의 연간소비전력을 4704Mkw에서 2943Mkw로 40%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2일 교체작업을 마치고 전력량을 검증한 결과 목표치를 상회하는 절감효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약 1억 20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하수처리과 손창남 과장은 “이달부터 위생처리장의 액상부식조 블로워 시설을 비상모드로 전환해 1일 450㎾의 전력을 절약하는 등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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