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 타임월드 맞은편에 음식점 술집 많은 그 거리 마지막 끝에 커피와 사람들이라는 2층 짜리 커피집이 생겼어요.
베니건스 바로 근처 즈음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밖에서 본 구조가 2층이라 궁금했던 찰나에 가보았어요.
입구에서 들어오면 우선 계단을 올라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올라왔는데
1층 옆으로 난 길은 계단 아래로 좌석을 또 마련해 놓아서
칸 막이 같은 좌석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층을 이용하시면 되요.
계단을 올라오면 맞은편에도 또 계단이 있는데 이쪽은 야외테라스와 화장실로 이어지는 계단이에요.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2층의 공간에 열개 정도 되는 테이블들이 있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좋은 것 같아요. 분위기도 깔끔한 톤이고 커피 맛이 기대되는 분위기 였던 것 같아요.
여기는 카운터로 와서 먼저 주문을 선불로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커피를 가져다 주는 방식이네요.
나무톤의 음료 만드는 공간. 컵도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카운터로 주문하러 왔다가 보니 깔끔해 보기 좋았어요.
사이드 메뉴는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반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은 다 있는 것 같아요.
현재 핸드드립이 가능한 원두도 종류별로 담아져 있고요.
그럼 메뉴판을 한 번 볼까요~
더치 커피도 하는데 전 더치커피가 아메리카노 방식으로만 파는 것만 봐왔던지라 라떼나 비엔나로 하는 줄은 몰랐어요.
싸이드 메뉴들도 허니브레드부터 쿠키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하지만 이땐 이미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배부르게 먹고 온지라 패스패스.
핸드드립 커피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무얼 마셔볼까 고민하게 만드는 가짓 수 였어요.
전 탄자니아를 마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
처음에 평소 못 마셔본 원두로 주문을 했는데 그 원두가 지금 없다고 하셔서 탄자니아를 선택했던 것 같아요.
파푸아 뉴기니랑 르완다 커피 맛에 도전해보고 싶은 지명 이름이에요.
핸드드립 뜨거운 걸로 주문했는데 아이스로도 같이 주셨어요.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이게 다 물을 바탕으로 한지라 배부르더라고요ㅋㅋㅋ
맛은 음... 제가 느끼기에 탄자니아 원두는 저랑 맞는 것 같네요. 괜찮다라는 말이 나왔었거든요.
아이스로 마실 때보다 핫으로 마실 때 핸드드립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홀짝 홀짝 같이 간 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시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커피잔.
둔산동에서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싶다하시면 커피와 사람들에서 다양한 핸드드립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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