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영역은 보충하고, 잘하는 영역에 집중해 총점검 전략을 세워야 하고, 특히 연계율 70%인 EBS 교재는 철저히 마스터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에 대한 전략도 꼼꼼히 세우고, 무엇보다 '100일 레이스'를 완주할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영역별 전략=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읽기와 어휘, 어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문법은 기초 원리를 복습하는 게 좋다. 시(詩)는 고전과 현대 작품과 함께 공부하고, 산문은 현대 소설은 다양한 인물상과 시대현실을 숙지하며, 고전문학은 장르를 알아두는 게 좋다.
수리영역은 각 단원의 핵심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다시 풀어볼 필요가 있다.
핵심내용이 반복돼 출제된다는 점에 주의하고, 기출문제도 변형ㆍ유사 유형으로 다시 나온다. 상위권 학생은 자기가 약한 특정 단원을 빨리 찾아내 점검하고, 중위권 학생은 기출문제를 분석해 핵심 유형을 정리하고 여러 번 푸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은 EBS교재 연계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교재의 지문을 어휘와 구조, 내용 중심으로 꼼꼼히 분석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EBS 비(非)연계 문제에 매달리다 쉬운 문항도 못 읽는 오류를 범해선 안 된다.
사회탐구는 EBS교재와 강의를 제대로 점검하고, 신문 등을 보며 시사 응용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 역시 EBS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은 사회ㆍ과학탐구 모두 고난도 문제로 응용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고, 중ㆍ하위권은 개념정리에 집중하는 게 좋다.
▲수시 전략ㆍ건강관리 필요=올해부터는 수험생은 최대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이 금지된다.
학생부 성적에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낮은 편이면 수시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고사 중심 전형, 전공적성 전형,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수학ㆍ과학 우수자 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떤 대학 무슨 학과에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9월ㆍ10월에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단원별로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한 대학,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관리다.
올해는 여름 무더위가 9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쉽게 지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건강관리 계획이 필요하다.
100일 전이라고 '벼락치기'는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잠은 충분히 자는 게 좋다. 시험 당일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과 준비 시간을 고려해 기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