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체포동의안' 직권상정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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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체포동의안' 직권상정 불사

강 의장 '회기 내 처리' 의지… 대법관 임명안도 무난할 듯

  • 승인 2012-07-29 16:34
  • 신문게재 2012-07-30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취임 환영식이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려 대전고 동문 6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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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취임 환영식이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려 대전고 동문 6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강창희 국회의장이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직권으로라도 상정할 뜻을 내비쳤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자진사퇴함에 따라 고영한 김신 김창석 등 나머지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예정대로 처리될 것으로 봤다.

강 의장은 27일 유성에서 열린 대전고 총동창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상정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회기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직권으로라도 상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강 의장은 민주당이 임명동의를 반대해온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자진사퇴함에 따라 고영한, 김신, 김창석 등 나머지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무난히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봤다. 강 의장은 나머지 후보자들의 국회 처리에 대해서 “다 해결됐지 않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전고 총동창회는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동시에 배출을 기념해 '강창희(44회) 국회의장ㆍ박병석(49회) 국회부의장 취임 축하연'을 열었다.

이날 강 의장은 “박병석 부의장과 함께 이나라 정치를 건실하게 만들고 선진 국회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선배님들을 잘 모시고, 후배들을 격려해가며 (의장생활을) 잘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부의장은 “어느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 하며 부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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