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7월 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3주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 전주보다 ℓ당 11.1원이 오른 1903.2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1900원대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4월 3주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62.17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4월 4주를 시작으로 7월 3주(연중 최저가 1892.14원)까지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역시 4월 3주 최고가(2065.36원) 기록 이후 7월 3주 최저가(1888.41원)에 이어 지난주에 ℓ당 1902.22원을 기록, 3주 만에 다시 1900원대로 진입했다.
또 지난주 국내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2주 연속 오르며 ℓ당 1729.3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정유사 공급가격(7월 3주) 역시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주보다 ℓ당 27.7원이 오른 886.5원을 기록해 올해 최저가였던 6월 4주(802.7원) 이후 3주 동안 무려 83.8원(ℓ당)이 상승했고, 경유와 등유도 ℓ당 각각 25.2원, 24.3원이 오른 976.6원, 959.7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8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17.87원으로 마감된 가운데 대전은 1917.07원, 충남은 1922.26원을 기록했다. 국내 및 대전의 경우 1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충남은 10일 연속 판매가격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29일 오전 한때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18.95원, 대전은 1918.43원, 충남은 1923.48원대를 유지하며 전날에 이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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