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가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29일 새벽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날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팀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동현, 김법민, 오진혁) <사진제공=연합뉴스> |
'대전의 신궁' 김법민(22ㆍ배재대)이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메달색깔의 아쉬움은 있지만,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법민의 선전에 충청인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김법민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오진혁(32ㆍ현대제철), 임동현(27ㆍ청주시청)과 함께 출전, 224-219로 멕시코의 도전을 잠재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법민이 동메달을 확정 짓자 배재대에 마련된 합동응원장에 모인 300여 명의 응원단은 “김법민 장하다, 잘 싸웠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관련기사 14면
대한민국의 첫 금은 사격에서 나왔다.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는 합계 688.2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이날 금메달로 한국 사격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주인공이 됐다.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박태환은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29일 새벽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이 종목 결승에서 3분 42초 06으로 중국 쑨양에게 2초가량 뒤지며 분루를 삼켰다.
한편, 대한민국은 29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4위에 올라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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