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홈피 진실공방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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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홈피 진실공방 '시끌'

게시판 네티즌 글 자작극 의혹… 추측 난무

  • 승인 2012-07-29 14:08
  • 신문게재 2012-07-30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최근 서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네티즌들이 올린 글에 대한 자작극 진실 공방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시끌시끌한 가운데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이모 네티즌은 '공무원의 인사 불만에 대하여', '김 국장님만 보세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일반인으로는 알수없는 갖가지 세부적인 정보를 열거하며, 서산시의 인사를 옹호하며, K 국장을 비판하고 있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 김모 네티즌은 지난 28일 '또다른 김씨가 제기한 의혹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30여 년 동안 근무해온 행정안전부 직원분들만 해도 1000여명”, “10여 년 동안 인사를 보면서 쌓아온 각 중앙부처의 인맥들”, “경제조직과장을 하면서 새긴 경제부처의 인맥”, “상훈과장을 하면서 새긴 인맥” 등을 거론하며 현시장을 경력을 치켜세우며 가세했다.

기자 지망생이라며 글을 올린 이 네티즌은 전날에는 “요즘, 모 신문에서 서산시장과 관련된 기사를 연일 써대는 것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이런 기자들의 행위가 과거 사이비 기자들이 써 먹던 청탁을 들어주면 없는 것으로 하고, 그 반대일 경우에는 이런 저런 비방 기사로 도배해 대는 사례가 아니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일부 지역신문, 네티즌들은 일제히 이들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K 네티즌은 최근 '서산시청 인사를 찬양하는 듯한 이모님은 누구세요'라는 글을 통해 이 시장에게 직접 물어보겠다면서 “게시판엔 누가 어디에서 올렸든지 간에 시장과 전혀 교감도 없이 올려진 글인가?” 등 3개항의 질문을 게시판에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산 풀뿌리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시장의 독단성과 보은, 보복인사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이번 인사조치와 관련하여 언론과 시민사회 및 공직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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