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장어 맛이 일품인 백마강 참숯 민물장어
언제 부턴가 몸보신 음식하면 전 추어탕만 고집했었는데 이젠 장어로 갈아타버린 것 같아요.
예전에 먹어본 장어가 비릿한 맛이 나서 되게 꺼려했었는데 소금구이 장어는 전혀 비리지도 않고 맛나거든요.
그래서 이번 가족 외식은 장어구이로 유명한 백마강 참숯 민물장어로 결정했답니다.
밑반찬은 주로 장어 쌈을 싸먹을 수 있는 반찬이랑 깔끔한 맛을 내게 하는 반찬 위주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깻잎 무침이랑 묵은지, 양배추 샐러드, 콩나물 국 등 장어맛을 살려주는 반찬들이에요.
장어를 굽기 시작합니다.
장어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이런 장어 전문점은 직접 장어 익혀서 먹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아요.
괜히 탈 일도 없고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구워주시는 거니까 편하게 먹을 수 있잖아요.
속에 있던 흰살이 어느새 숯불의 열을 받아 노르스름하게 맛나보여요.
이렇게 한 판이 1kg인데 53,000원이고 500g은 27,000원이에요.
4인 가족이 먹기에 1kg는 조금 부족하고 1.5kg 정도 주문하면 딱 알맞게 먹고 오는 것 같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신 장어들.
이제 여러 야채들을 듬뿍 얹어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쌈을 먹어봅니다.
깻잎위에 장어 한 점, 묵은지 하나 그리고 양파와 생강 조금을 올려서 입에 넣으면 완전 사르르 녹아내려요.
단백질이 풍부해서 그런지 장어먹고 나면 하루종일 속이 든든하더라고요.
반쯤 먹다가 공기밥을 시켜서 된장찌개와 함께 먹었답니다.
이렇게 먹고 나니 없던 힘도 갑자기 에너지 팍팍 솟아나는 것 같아요.
위치는 유성온천역을 지나 목원대학교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에너지 보충하고 싶으신 분들 가족들과 함께 장어 먹으러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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