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용지는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241%를 기록하는 등 세종시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상업용지 30필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용지 20필지, 준주거용지 4필지, 보육시설용지 7필지 등 총 61필지 매각을 위한 인터넷 공개입찰을 실시했다.
이 결과 상업용지는 30필지 중 3필지를 제외한 27필지가, 근린생활용지와 준주거용지는 각각 20필지와 4필지 모두가, 보육시설용지는 7필지 중 3필지가 팔렸다.
2-4생활권 중심상업용지 중 최고가는 예정가 51억4000만원인 CB-8-4로, 97억3000만원에 (주)형성에 돌아갔다. 중심상업용지의 평균 낙찰률은 137%를 기록했다.
근린생활용지는 평균 낙찰률이 179%로 예정가가 3억4700만원인 1-4생활권 5-2의 경우 8억3700만원(낙찰률 241%)에 개인에 돌아갔다. 평균 낙찰률 200%를 보인 준주거용지 가운데 최고는 2-3생활권 1-3(예정가 15억4700만원)으로 낙찰률 213%인 33억300만원에 판매됐다.
4필지가 유찰된 보육시설의 평균 낙찰률은 130%로 가장 낮았으나, 최고가 낙찰률을 보인 용지는 11억200만원짜리인 1-3생활권 1-5로 예정가 대비 138%인 15억2600만원에 팔렸다.
이날 낙찰된 용지에 대한 계약은 오는 30, 31일 이틀간 진행되며, 계약금 10%에 나머지 90%는 6개월 마다 6회로 나눠 분납하면 된다.
이 처럼 올 하반기 일부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 중심상업용지 및 근린생활용지, 준주거용지 등이 대거 매각됨에 따라 머지않아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 세종시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H 세종사업본부는 유찰된 용지에 대해 8월 초 공고와 함께 중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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