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
서중석<사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26일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국과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서 원장은 “국과수가 앞으로 어떻게 가야되는가. 그동안 해왔던 강력사건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성범죄자 유전자 확보, 대형 사고에 대한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학수사 사관학교를 만들어 맞춤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모든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원장으로 재직할 때가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국과수는 인력과 예산부족이 풀어야 할 과제로 앞으로 인력충원과 예산확보가 중요하다”며 “수사관들과 법의학자들이 현장에서 함께 검안할 수 있도록 인력충원이 된다면 미제사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국과수가 지속적인 노력으로 경찰수사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수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원장은 1983년 중앙의대,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991년 중앙의대 부속병원 병리과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91년 국과수 법의관으로 임용돼 국과수 중부분원장에 이어 2005년 법의학부장 등을 거쳐 지난 16일 국과수 원장으로 임명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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