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별 수출확대 설명회 및 상담회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기업 관계자가 수출 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하반기 해외시장별 수출확대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지방 중소기업들에 필요한 맞춤형 수출 타개책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총 4개 주요 지역별 시장설명과 더불어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가 설명회에 참가해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해법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대전ㆍ충남지역 수출중소기업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불안한 경제상황 타개를 위한 다양한 정보 습득에 집중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KOTRA 오응천 중동지역본부장은 세계경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기회의 땅 '중동지역'의 수출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소비확대와 한국제품 이미지 상승에 따른 진출기회를 살려 적극적인 중동 진출을 제안했으며, 최근 중동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균형 발전에 힘쓰는 정부투자 부문에도 주목했다.
윤회로 아시아지역본부장은 잠재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장을 집중 조명하고, 이 중 한국식품과 화장품 등 효자품목에 대한 높은 수요와 동남아 주요국의 정부주도형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세계 경제 침체의 진원지인 EU지역에 대해는 최근 재정위기로 인해 수출이 어렵기는 하지만, FTA 수혜품목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또 이날 중국의 주춤한 경제성장률과 경기침체에 따른 맞춤형 시장진출 방안이 제시됐으며, 국가적 아젠다인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IT분야에서 새로운 양국 간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지역별 수출 직결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됐다. 맞춤형 개별 상담회는 중국, 일본, 북미 등 6개 지역별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 15명의 KOTRA 해외무역관 전담직원과 2명의 산업별 수출전문위원이 별도로 배치됐다. 중소기업은 희망하는 테이블을 방문해서 현장 사례중심의 컨설팅과 국가별 진출정보를 얻었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수출부진에 따른 어려움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먼저 살아나야 한다”며 “난관 극복을 위해 KOTRA가 중심에 서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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