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色 바람으로 무더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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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3色 바람으로 무더위 탈출~

유람선 '바닷바람'ㆍ 성주산 '계곡바람'ㆍ냉풍욕장 '지하바람' 인기

  • 승인 2012-07-26 15:03
  • 신문게재 2012-07-27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보령에서 무더위를 탈출하는 세가지 바람 맞기가 인기다.

산과 계곡, 해수욕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보령시는 바닷바람과 계곡바람, 지하바람 3가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바닷바람'=보령의 대천항에는 보령의 섬들을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이 운행된다. 대천항에서 출발해 사자바위~보령화력발전소~남근바위(무명도)~월도~완장도 거북이섬~허육도 삼형제바위 등 1시간 30분 코스로 운행되는 유람선여행은 시원한 바다여행을 즐길 뿐만 아니라 섬에 대한 전설과 특색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새로운 활력을 찾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곡바람'=바다로 유명한 보령에는 성주면의 '화장골계곡', 청라면의 '명대계곡', 미산면의 '백재골' 등 3대 계곡이 있어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중 성주산자연휴양림의 화장골계곡에는 시원한 물놀이장이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울창한 숲과 함께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삼림욕장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주차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지하바람'=보령에는 여름에 찬바람이 나오는 욕장이 있다.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하고 있는 '보령냉풍욕장, 더운 여름이면 하루 1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보령에서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는 항상 13℃를 유지하기 때문에 30℃가 오르내리는 폭염이 되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숨이 턱턱 막힐 때 이곳 냉풍욕장에 들어가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추위가 느껴지며, 한참을 있어야 시원한 바람에 적응할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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