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회 서해안 해변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수중씨름체험,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붕장어잡기체험, 바지락캐기체험, 천연비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아름다운 여성들의 매혹적인 댄스를 구경할 수 있는 제5회 코리안컵 벨리댄스 경연대회와 제1회 서해안 해변 밴드가요제가 열려 축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슈퍼스타K3 우승팀으로 유명한 울랄라세션과 함께 에이션, 하이런, 도수정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띠운다.
28일에는 태안 황토의 진면목을 보여줄 제1회 태안 바다황토 축제가 오는 30일까지 3일간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황축제는 '바다황토야! 만리포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신비의 바다 황톳길 걷기, 두꺼비 씨름, 황토피아(놀이시설) , 황토방 체험, 한방 체험 등 다양하게 황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축제장에는 대형 황토탕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체험객들이 황토탕에 들어가 바다황토를 온 몸에 바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부대행사로 바다황토 비키니 페스티벌, 푸드 페스티벌, 성 쌓기 배틀, 만리포 DJ, 만리포사랑 소망등 설치,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황토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퍼포먼스, 크레이지밴드배틀, 재즈공연, 마당극, 마임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특히 인기그룹 부활과 록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록(Rock)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9일에는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성인 1000명과 어린이 100명 등 총 1100명이 참여해 수영열전을 벌이는 제10회 태안 바다수영대회도 열린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태안반도는 축제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며 “연포해수욕장의 해변축제와 함께 만리포해수욕장의 황토축제와 바다수영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해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