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6일 기업ㆍ언론ㆍ줄다리기 관계자, 공직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남ㆍ북 통일ㆍ화합 줄다리기 TF팀'을 발족하고 업무 추진회의를 열었다.
이은홍 자치행정국장을 팀장으로 기획반, 준비운영반, 홍보반, 지원반 등 4개 반 17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앞으로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의는 물론 대한적십자사 등 관련 단체와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남북한 주민 수천, 수만명이 함께하는 화합과 통일의 줄다리기를 성사시킨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환 당진시장은 “지금 당장은 여러 주변 여건 상 통일줄다리기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의지를 가지고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념과 사상을 뛰어 넘어 줄다리기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4월 당진시가 개최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이 하나로 화합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에서 남북 통일줄다리기를 개최하자는 여론이 형성됐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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