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이 작년 대비 약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같은 성과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청원 느타리버섯·어묵류, 제천단양축협 한우 등이 G마켓과 옥션 쇼핑몰 베스트 상품 판매 품목에 올라 1일 평균 500~1000건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지난 4월에는 G마켓, 옥션과 함께 '청풍명월장터'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식객 장담그기 체험 행사'를 음성 선돌농원에서 개최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알린 것도 한 몫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12 향수옥천 농특산물 축제'에 G마켓·옥션 농촌여행상품은 1000명 모집공고 후 4일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지역 농특산물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G마켓·옥션·11번가 등의 쇼핑몰과 손잡고 '청풍명월장터'오픈마켓을 운영해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해왔다.
도는 현재 온라인 시장의 주 고객층이 20~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향후 10년 이내에 이들이 소득과 소비의 주력 계층인 30~40대로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류일환 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스마트폰 사용인구 증가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기존 오픈마켓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소셜 커머스 공동구매 시장에 8월부터 진입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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