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전국이 평균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최고 38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짧았던 장마로 폭염이 더 일찍 찾아왔고 이는 다음 달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찜통더위의 원인은 바로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 한반도를 덮은 '북태평양 고기압'때문이다.
19일부터 한반도 전체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기 시작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20일 남부지방에 발표된 폭염특보가 24일부터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됐다.
원래 8월이 최성기인 북태평양 고기압은 특히 8월 초 일시적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폭염특보가 지금보다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최소 15일 이상 지속될 덥고 습한 기단의 본격적인 영향으로 인해 낮에는 무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게 유지되고 밤에는 습도가 높아 낮동안 누적된 열이 소산되지 못해 열대야가 발생하는데 무더위로 인해 건강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열대야를 겪으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잠자리에 들기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적절한 냉방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 후 잠에 드는 것이 좋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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