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사 대덕특구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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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사 대덕특구서 '1박 2일'

출연연 잇단 직무연수교육…관심높아 경쟁률도 치열

  • 승인 2012-07-25 18:36
  • 신문게재 2012-07-26 6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과학교사들 대덕특구에서 '1박 2일'.

여름방학을 맞아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전국의 과학교사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교육이 잇따르고 있다.

출연연들은 연수교육을 통해 과학교사들에게 과학계 분야별 최근 연구동향과 연구현장을 소개와 실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생생한 과학지식을 교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생생한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출연연의 교사 연수프로그램은 신청자가 쇄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등 회를 거듭 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의 초ㆍ중 과학 교사 연수는 출연연 교사연수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천문연은 23일부터 28일까지 초ㆍ중등, 각 2박3일씩 교사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문연의 특성상 밤하늘 천체관측은 필수코스. 그동안 천문연이 마련한 교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5500여 명에 달한다.

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효숙) 24~27일, 31일~8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초중등 교사 41명을 대상으로 '지질과학자와 함께하는 지질여행'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지질연의 지구과학교육 직무연수는 올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교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년차를 맞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의 교사연수는 25~27일 3일간 서울, 경기, 충청 지역의 중등과학교사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8월에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교사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각 출연연이 과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출연연의 교사연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출연연마다 교사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교재로 만들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일선 연구자들이 강사로 교사들의 이해를 돕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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