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25일 국민은행, 신한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적격대출 판매에 나선다.
이에 따라 취급 영업점 수는 전국 은행 점포의 약 70%인 5132개로 늘어나 이용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은행의 각기 고유특성에 맞는 다양한 적격대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은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적격대출은 출시 4개월 만에 2조1000억원을 공급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장기 고정금리 내집마련대출인 적격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3년 만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고, 최근 국고채 금리의 하락으로 적격대출 취급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대출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금리 경쟁력까지 갖춰 계속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3월 SCㆍ씨티은행이 적격대출을 출시한 후 농협ㆍ하나ㆍ기업은행에 이어 국민ㆍ신한은행이 가세하면서 8월부터 취급은행이 7개로 늘어나 월 공급규모는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도 8월 중 적격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어 9월부터 대부분 은행에서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