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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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팡파르

태안 오늘 몽산포해수욕장서 개최…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 다채

  • 승인 2012-07-25 15:03
  • 신문게재 2012-07-26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26일 '제10회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26일 '제10회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캉스의 천국 태안반도에서 제10회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26일 열린다.

울창한 송림과 드넓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꿈꾸는 바다'를 주제로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회장 최귀열)가 주최하고 태안군에서 후원한다.

모래조각은 썰물 때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손질해 작품을 완성하는 예술로 몽산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모래조각을 만드는 데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3명 이상 조를 이룬 지원팀과 초청작가를 포함해 3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입상팀에게는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특별상ㆍ인기상 20만원 등의 푸짐한 상금도 수여된다. 특히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는 중국의 곽황, 호주의 브래드치어, 카르멘치어 일본의 이나가키 유키코, 에카 스즈키, 쿠츠나 미와 등의 해외 작가들과 조각가 권석봉, 이원석, 한국화가 이철수 작가의 모래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모래조각 대회는 비록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사람, 동물, 꽃, 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구경 하다보면 여름해가 짧을 정도로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밀물에 작품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 또한 큰 아쉬움과 함께 특별한 추억으로 남겨진다.

또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는 모래조각행사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아트풍선 만들기, 즉석 사진찍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최귀열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장은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축제로 참가자들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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