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시절 선배들이 여기 너무 분위기가 특이하다며 추천해줬던 산타크로스에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산타크로스는 충남대 쪽문에서 궁동으로 나가는 큰 길의 맨 끝 아파트 있는 데까지 가면 볼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치 외국 어느 바에 와있는 듯한 느낌 가득한 산타크로스를 같이 즐겨봐요
폰카라 화질이 안 좋은 점 양해바라요^^
평소에도 여기 가면 한국인지 외국인지 정말 구분이 안가는 분위기가 폴폴 풍겨옵니다.
사장님은 한국인이시지만 오는 손님은 외국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도 한국인은 저와 제 친구만 있었거든요.
서울이면 이태원 같은 곳 가면 좀 다르지만 대전에서는 이런 느낌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곳이 늘 신기해요.
홀 중앙에는 당구대와 축구게임도 있는데 둘다 제대로 할 줄 모르기에...패스.
바 쪽에도 되게 한국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제가 외국 나갔을 때 갔던 맥주마시는 곳들이 딱 이런 분위기가 났었거든요.
여기도 왠지 생맥주나 병맥주 꼭 마셔야 될 것 같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 맥주가 마구 끌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드디어 메뉴를 봅시다~ 폰카인데다가 여기 분위기가 대체로 좀 어두운 편이라 화질이 안 좋게 나왔어요ㅠ
한 메뉴당 가격은 7000~9000원 정도 이고, 스테이크, 돈까스, 스파게티, 햄버거, 쿼사디아 등의 음식이 있어요.
이곳의 강추 메뉴는 신문사 선배들도 그랬고 사장님도 '치즈버거'를 추천해주셨어요.
저희도 치즈버거 하나와 쿼사디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주를 주문했답니다.
테이블 세팅으로 먼저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와 타바코 타바코 소스가 나왔어요.
나중에 음식이 나오면 이 소스들을 곁들여 먹는거에요.
그리고 곧 주문한 음식들이 테이블 가득 차려졌어요. 팝콘은 안주거리로 같이 나온 거에요.
우선 쿼사디아! 전 평소에 또띠아 되게 좋아하거든요. 기대에 부응하듯 여기 쿼사디아 맛 좋네요.
또띠아 안에 각종 야채와 고기 그리고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답니다.
쿼사디아와 함께나온 나쵸엔 치즈가 한가득 올려져 있어서 만족~!
치즈버거는 산타크로스의 명물인 것 같아요. 수제 치즈 버거인데 어찌나 큰지 쌓아서 먹기가 어려워요ㅋㅋㅋ
사진으로는 좀 작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프랜차이즈 햄버거들보다 좀 더 두꺼워요. 진짜 햄버거 먹는 맛 난답니다.
햄버거 옆에는 항상 후렌치후라이가 찰떡궁합이죠~
펍 같은 분위기가 많이 나서 그런지 영업은 저녁 다섯시부터 새벽 네시까지 한답니다.
대전에서 외국 느낌 물씬 나는 독특한 레스토랑, 맥주 한 잔 할 곳 찾으신다면 산타크로스 한 번 가보시길!
분위기에 반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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