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1조2000억원에 매각

경영권은 유지… 지분비율 웅진홀딩스 40%ㆍ사모펀드 60%

웅진그룹은 KTB 사모펀드와 신설법인을 설립해 웅진코웨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웅진그룹은 “KTB 사모펀드와 함께 투자자금을 유치해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법인의 지분비율은 웅진홀딩스 40%, 사모펀드 60%이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은 웅진그룹이 지속 행사하게 된다.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웅진그룹이 4년 후 웅진코웨이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현재보다 높은 가치로 매각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통해 되 살수 있도록 했다.

웅진그룹은 이번 거래를 통해 약 1조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웅진그룹은 1조 2000억원의 매각대금을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유지해 웅진그룹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ㆍ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