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예술 상생 기부문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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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예술 상생 기부문화 필요”

기부 활성화 방안 공청회… 세제상혜택 방안 등 제기 문화재단 '크라우드펀드' '매칭펀드' 신규 계획 발표

  • 승인 2012-07-24 18:23
  • 신문게재 2012-07-25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문화예술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문화 홍보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24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예술 기부 활성화 방안 공청회'에서 나왔다.

공청회에서는 문화예술 단체 모금 활성화, 지역ㆍ기업과 공익연계마케팅 등 기부문화 확산의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문화재단은 재능과 열정이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역량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신규 기부금인 '크라우드 펀드'와 '매칭펀드' 계획도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기부자와 예술가 간 상생을 위한 기부문화운동, 기부자 혜택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임기대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는 “기부를 했을 때는 기부자에게 혜택이 제공돼야 한다”며 “메세나 협의회를 구성해 세제상 혜택 등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 협의회 사무국장도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중 일부를 예술기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적인 선택권이 있는 지정 기부를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대전시와 재단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술가들이 예술활동과 함께 기부가 어디에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홍보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는 “문화예술인들 예산이 열악하다,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에 앞서 얼마나 부족한지, 왜 부족한지를 말하는 것이 홍보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봉 대덕넷 대표는 “예술인들이 작품활동만하고 기부자들이 기부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며 “기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예술인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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