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본보가 부동산정보사이트 ‘부동산뱅크’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대전의 아파트 시세 및 전셋값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 18일 기준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 당 유성구가 74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구 697만원, 중구 611만원, 대덕구 551만원, 동구 532만원 등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시세가 가장 비싼 유성구와 가장 싼 동구는 3.3㎡당 187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 7월 기점으로 1년 새 대전의 아파트 가격 변동추이는 3.3㎡ 당 동구가 9.2%(45만원) 올라 지역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중구 8.9%(50만원), 대덕구 8.5%(43만원), 서구 3.4%(23만원), 유성구가 3.0%(21만원)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전의 평균 아파트 값은 3.3㎡ 당 624만원에서 655만원으로 5%(31만원) 올랐다.
이를 감안할 때 동구를 비롯해 중구·대덕구 등 구도심지역은 평균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인 반면, 서구ㆍ유성구 등 신도심지역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역별 아파트 가격의 고점은 동구·중구·대덕구는 지금이, 유성구는 3.3㎡ 당 741만원까지 거래됐던 지난 5월이, 서구는 3.3㎡ 당 평균 706만원까지 형성됐던 지난 3월로 나타났다.
대전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 당 655만원으로 유성구와 서구에 비해서는 낮았고 동구·중구·대덕구 보다는 훨씬 높았다.
전셋값은 유성이 3.3㎡ 당 48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구(460만원), 중구(399만원), 대덕구(366만원), 중구(341만원) 순이었다.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구로 7.2%(23만원) 뛰었으며 중구와 대덕구가 가각 5.6%(21만원), 2.8%(10만원) 상승하는 등 구도심은 올랐다.
이에 반해 유성구와 서구 등 신도심은 지난해 7월 보다 0.82%(4만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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