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회' 의료봉사 10년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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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회' 의료봉사 10년째 훈훈

영동서 27일부터… 진료·약국 등 5개반 운영

  • 승인 2012-07-24 15:12
  • 신문게재 2012-07-25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국가유공자 자녀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소금회(단장 엄기헌, 창원연합연세소아과)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영동군 상촌면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2003년부터 10년째 상촌면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어서 소금회의 열정이 30가 넘는 무더위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이번 하계봉사는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약대 재학생 등 70명이 참여해 상촌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진료본부를 설치하고 진료, 약국, 간호 등 5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이들은 500여명을 진료할 채비를 갖추고 2개의 이동진료소를 운영해 벽지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계획이다.

소금회와 상촌면의 인연은 2003년 이 지역 보건지소에 근무하던 회원으로부터 태풍 피해로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왕진가방을 챙겨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지역주민들은 “소금회의 의료봉사활동은 여름철 농사일로 지친 심신을 치료해 주는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어 왔다”면서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줘 고맙다”며 반기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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