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자연휴양림 피서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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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 피서지 '각광'

태안 6~7월 입장객 7만 4000명… 지난해비 1만여명 늘어

  • 승인 2012-07-24 15:12
  • 신문게재 2012-07-25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여름철을 맞아 산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여름철을 맞아 산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반도에서 조용하게 산림욕을 즐기려는 휴양객이 크게 늘고 있다.

태안군과 충남도휴양림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장객이 7만 4000여명에 달해 지난해 6만 7000여명에 비해 1만1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초부터 22일까지 휴양림 방문객 수는 24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6~7월 입장객 점유율이 무려 3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여름철 입장객이 크게 늘어났다.

이와 같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입장객 증가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 다른 지역의 국유휴양림보다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산림욕 피서에 대한 관광객의 새로운 인식정립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휴양림이 주말마다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붐비는 복잡한 해수욕장과는 달리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춰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면도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 천연림이 430㏊에 집단적으로 있는데 안면송은 해송과 육송의 중간 형질로 조선시대는 왕실 목재로 공급됐고 지금은 방풍ㆍ휴양ㆍ경제림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휴양림 내에 펜션과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소나무림을 따라 걷는 3.5㎞의 산책로와 42㏊에 달하는 수목원이 잘 조성됐으며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일품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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