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가 민선6기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30일 제189회 임시회를 개원한다.
임시회 개회 전날 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개원과 동시에 후보자들은 본회의장에서 의회 운영방향을 담은 정견을 발표하고 표결에 들어간다.
임시회 이틀째인 31일에는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도시복지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뒤이어 부위원장을 뽑을 계획이다.
동구의회는 2010년 민선6기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때 합숙논란과 주류와 비주류 측의 갈등으로 15일간 의회가 파행을 빚었다. 당시 시민단체가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지역적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때문에 동구의회는 대전 기초의회 중 의장단을 가장 늦게 구성해 하반기 의장단도 비교적 늦게 선출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다른 기초의회에서 의장단 선출에 심각한 파행을 빚어 사회적 문제로 제기돼 지켜보는 눈이 많아 동구의회는 원만하게 협의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