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투자위원회를 연 국민연금은 “지난 5일 비스테온코리아홀딩스에서 청구한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는 한라공조의 기업가치와 향후 성장성을 검토한 결과, 이번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것이 국민연금기금의 장기 투자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라공조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이번 공개매수에 불참을 결정하면서 지분율을 95%까지 끌어올린 다음 한라공조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려던 비스테온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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