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단속을 통해 검거된 폭력사범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교폭력 사범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33명, 갈취폭력 21명, 주취폭력 19명, 조직폭력 4명 순이었다.
이 기간 검거된 폭력 사범 중에는 거래처에서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 폭력배와 술에 취해 대전역 광장 주변 노숙인과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한 주취폭력범 등이 포함됐다. 또 노래방에서 술을 시키고 도우미를 불러 휴대전화로 촬영한 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갈취 폭력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 기간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폭행하다 입건된 피의자를 알코올상담센터와 협의해 병원 연계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 노력도 병행했다.
이상원 대전지방경찰청장은 “5대폭력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검거활동과 동시에 예방, 치료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신고 및 제보자에 대해서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피해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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