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주요 관광지의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관광객은 338만명으로 대천해수욕장 326만 명, 무창포해수욕장 10만 명, 냉풍욕장 2만여 명으로 보령시는 추산하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는 해수욕장 방문 연령층도 바꾸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예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았으나 보령머드축제가 정착되면서 젊은층의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주말에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대천해수욕장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비가 오면 텅텅 비었던 숙박단지에도 방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머드축제장인 머드광장 주변 상가는 저녁 늦게까지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관광지의 대표 아이콘이 대천해수욕장으로 바뀌고 있다. 그 동안 방송매체에서의 주말 피서지 스케치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첫 화면을 장식했지만 최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비롯해 보령머드축제 등을 첫 화면으로 보도하면서 여름 관광지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원산도를 거쳐 태안 안면도까지 연결되는 보령~태안 국도 77호 도로가 건설되고 있어 서해안의 중심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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