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9. 대전 대덕구 법동

[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9. 대전 대덕구 법동

신혼부부 많아 연령층도 낮아

  • 승인 2012-07-23 14:28
  • 신문게재 2012-07-24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 대덕구 법동지역은 76% 이상의 아파트 가구를 포함한 중소형규모의 중산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 대전 대덕구 법동지역은 76% 이상의 아파트 가구를 포함한 중소형규모의 중산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대전에서 중소형 규모의 중산서민층이 주로 밀집돼 주거문화를 형성한 곳이 바로 대덕구 법동이다.

법1동과 법2동을 합해 3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에는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76%에 달한다.

법동지역에는 보람아파트를 비롯해 삼익아파트, 그린타운 아파트, 선비1단지 아파트, 주공1ㆍ2차 아파트, 유원아파트, 영진로얄 아파트, 삼호 아파트, 삼정하이츠 아파트 등이 9600여 가구가 자리하고 있다. 나머지는 개인주택,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등이다.

보람아파트는 85㎡ 이상(30평형대 후반~40평형대)인 대형 규모의 가구도 포함하고 있으며 나머지 아파트에서는 85㎡ 미만(10~30평형대)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지역은 입주 당시에는 중산층 이상의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지만, 둔산지역 개발 등 신도심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차츰 젊은층의 서민층 주거민이 대거 입주했다.

중소평형대의 경우,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규모이다보니 거주민들의 연령층이 일부분 낮아졌다는 평이다.

법동에는 편의시설이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약국, 병원, 시장 등이 주변에 위치해 거주하는 데 별다른 불편이 없다. 전통시장 역시 주변에 위치해 있다. 법동 전통시장은 법동중학교에서 계족로 중간지점에서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법동에서는 중리동 전통시장과도 근접한 거리에 있어 거주자들이 쉽게 소비시장을 찾아갈 수 있다.

상권의 경우, 보람아파트 인근의 동춘당로 중심으로 발달했다. 상권면적은 넓지 않지만 점포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돼 있다.

송촌동지역 상권에서 일부 매력을 잃은 거주민들이 법동 상권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권리금은 1000만~3000만원가량으로 형성돼 있으며 음식점, 주류판매점, 치킨판매점, 피자판매점 등이 많다.

이 곳은 중소형 상가가 대부분이이서 대형 학원 등이 들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 법동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은 인근의 계족산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쾌적한 주변 환경을 만끽하고 있다.

한목수 보람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지역의 상권의 경우에는 최근들어 다소 위축돼 있어 상업활동이 쉽지가 않다”며 “법동의 경우, 초ㆍ중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단지가 대부분 밀집돼 있어 어린 자녀를 포함한 소규모 가족형태의 가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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