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코스는 뛰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들이 포함돼 있어 여름 휴가지로 적당하다.
특히, 20개의 자전거길 코스는 1757㎞에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 완주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적극 추천한 곳들로 구성됐다.
선정된 20개 코스 가운데 5개 코스의 '금강자전거길'에는 수면으로부터 최고 60m에 조성된 데크구간을 스릴 있게 달릴 수 있는 ▲대청호 구간을 비롯해 부소산 정상에서 솟는 해가 빚어낸 황홀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여 ▲백마강 구간, 오토캠핑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자전거여행지로 제격인 익산의 ▲곰개나루 구간이 있다.
또 공주의 ▲금강교 구간의 경우 1932년 완공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대 철교 중 한곳인 금강교를 활용한 자전거길로 주변의 석장리 박물관 무령왕릉 등을 둘러보며 가볍게 라이딩 할 수 있으며 군산의 ▲갈대섬 구간은 조류관찰소, 철새 전망대 등 금강하구 주변 자연 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자전거길이 평탄해 가족이나 연인끼리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행안부는 금강자전거길 이외에 우리나라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곳(548m)에 조성된 이화령 구간과 조령구간이 포함된 남한강자전거길과 상주 경천대와 양산 구간 등이 포함된 낙동강 자전거길 등도 포함돼 있다.
서울=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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