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교통사고 주말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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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교통사고 주말피해 속출

태안서 레저보트 전복도

  • 승인 2012-07-22 15:41
  • 신문게재 2012-07-23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난 주말 대전과 충남에서 수난 사고가 이어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태안해경이 21일 태안군 화창도 북서방 약 1마일 해상에서 전복된 카악을 인양하고 있다.
▲ 태안해경이 21일 태안군 화창도 북서방 약 1마일 해상에서 전복된 카악을 인양하고 있다.
지난 21일 태안 앞바다에서는 해상 레저보트가 전복돼 바다에 표류중이던 승선자가 구조됐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 태안군 파도리 화창도 북서방 약 1마일 해상에서 카악(0.2t) 한 대가 전복돼 타고 있던 정모(59)씨가 40여 분간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화창도 부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카약이 심한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되면서 사고를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파도리 인근 해상에서는 오모(45)씨 등 2명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0.4t)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돼 신진항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2분께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의 한 공사장에서는 인부 장모(32)씨가 가스관 누수감지장치 설치공사를 하다가 흙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장씨가 2m아래 구덩이 안에서 작업을 하다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말 사이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의 노상에서는 승합차와 승용차간 충돌사고로 김모(52)씨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6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전 11시 10분께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한모(42)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43분께 천안시 병천면의 한 공장에서는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로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공장 내부 30㎡와 분쇄기 등을 태워 43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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