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돼지마을FC는 이날 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올스타FC를 만나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2승을 거뒀고 8강과 준결에서 SP-FC와 대천풋살을 잇달아 제압했다. 이 팀은 강덕현(30) 주장을 중심으로 이영복(30), 이우진(31), 최종현(30), 조중훈(30), 이충희(29), 도상천(3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남강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팀원이 구성돼 서로 눈빛만 보면 패스 방향을 읽을 수 있을 정도다. 해학적인 팀 명은 정기모임을 하는 식당 간판이름과 똑같다.
강덕현 주장은 “대회를 앞두고 경기 전날 보령에와 경기 준비를 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날 우승으로 머드 풋살대회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회 전날 주전 한 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열심히 뛰어준 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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