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부, 청소년부, 일반부 등 대회부문과 별도로 진행된 체험부문에 참가자가 쇄도, 주최 측이 골머리를 앓을 지경.
체험부문 현장 참가자는 외국인 참가자, 가족 단위 등 30여개 팀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고 3개뿐이 없는 구장 형편상 참가를 받지 못하고 돌려보낸 팀도 속출. 대전시풋살연합회 관계자는 “아이들과 해수욕장에 놀러 왔다가 다이나믹한 풋살대회를 보고 체험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해를 갈수록 늘고 있다”며 귀띔.
○…뜨거운 뙤약볕에도, 풋살대회가 치러진 해변 주변의 데크에는 풋살대회를 지켜보는 피서객 등으로 한 때 빼곡.
양산을 받쳐 들고 자녀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피서객 이모(37)씨는 “아내와 바닷가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 계단에서 아이들과 경기를 보며 모처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내년에도 가족들과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고 함박웃음.
대회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그늘은 물론, 햇볕 아래서도 경기를 지켜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내실 있고 재밌는 대회를 꾸리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
○…풋살대회에 보령시보건소 직원들이 의료 지원에 나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 특급 도우미 역할을 자처. 보령시보건소 최종경(45ㆍ여) 간호사와 김영민(55) 주사는 휴일을 반납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대회 종료까지 구급차에서 대기하며 세심한 의료 지원.
최종경 간호사는 “풋살대회에서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며 “고향인 보령에서 열린 대회에서 뜻깊은 역할을 하게 돼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피력.
최두선ㆍ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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