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올림픽보다 짜릿했던 맨발 슛~ “이 열기 런던까지”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올림픽보다 짜릿했던 맨발 슛~ “이 열기 런던까지”

전국서 500여명 참가 자웅겨뤄… 작년보다 높아진 기량 매 경기 명승부 연출

  • 승인 2012-07-22 15:32
  • 신문게재 2012-07-23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제9회 보령머드풋살대회가 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신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있다. 
<br />보령=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9회 보령머드풋살대회가 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신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있다.
보령=손인중 기자 dlswnd98@
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신광장 앞 해변에서 열린 제9회 대천해변머드풋살대회는 장마 뒤 찾아온 뜨거운 태양 아래 열정을 발산하는 환호의 장이었다.

일반부와 청소년부, 유소년부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풋살 동호인 500여명이 참석해 자웅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충남지역은 물론, 전국 대회부문 36팀, 체험부문 12팀 등 48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15팀이 첫 참가했다. 각종 지역 클럽은 물론, 소방관, 해경, 군 입대전 모인 친구들, 여자팀, 외국인팀 등 각양각색의 참가들이 모여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화려한 개인기와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준 일반부에서는 충남 보령의 싸다돼지마을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머드풋살대회에 참가했던 싸다돼지마을은 결승전에서 대전 유성의 올스타와 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머드축제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반부 준우승은 올스타가, 3위는 충남 보령의 대천 풋살이, 4위는 경기 안산의 안산루시풋살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부에선 한림FC가 우승을, 부산슛이 준우승을, FC충남이 3위를, 전주FC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림FC는 이번 머드풋살대회를 포함해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소년부에선 예도FC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STFC가 준우승을, YDFC-C가 3위를, YDFC-Y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예도FC는 그동안 수차례 각종 풋살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는 감격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선 1위부터 4위까지 순위별로 상금과 트로피, 메달, 부상 등을 수여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팀이 참가했지만 훨씬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많은 동호인 등이 참여하고, 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대회전적>
◇일반부 ▲우승:싸다돼지마을FC ▲준우승:올스타 ▲3위:대천풋살 ▲4위:안산루시풋살 ◇청소년부 ▲우승:한림FC ▲준우승:부산슛 ▲3위:FC충남 ▲4위:전주 FC ◇유소년부 ▲우승:예도FC ▲준우승:STFC ▲3위 YDFC-C ▲4위:YDF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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