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류현진과 강민호 등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이 출전하며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출번 31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올 시즌 역대 최소경기(255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10구단 창단 문제를 놓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간에 올스타전 보이콧 여부로 진통을 겪었지만 막판 이견 조율로 예정대로 진행됐다.
올스타전은 이스턴리그 (삼성·롯데·두산·SK)와 웨스턴리그(한화·넥센·KIA·LG)'의 대결로 펼쳐진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야구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가 팬 투표에서 전 포지션을 독차지 하면서 '롯데 대 웨스턴리그'의 구도로 결정됐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과연 웨스턴리그 선수들과 어떤 경기를 펼칠지 얼마나 출전하고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 MVP다.
역대 최다득표를 올리며 올스타에 선정된 롯데 강민호를 비롯해 4할 타율에 근접한 한화 김태균, 전 메이저리거 출신인 박찬호 등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 최고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 간다.
아쉬운 점은 올해 일본에서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과 핵잠수함 김병현 등을 볼수 없는 부분이다.
올스타전은 오후 6시 30분 시작되는 본 경기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부터 그라운드 팬사인회와 ‘남자라면 번트왕’,G마켓 홈런레이스 등이 펼쳐진다.
‘남자라면 번트왕’은 타자 뿐만 아니라 박찬호(한화)와 쉐인 유먼(롯데)등이 출전해 팬들에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또한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 홈런레이스에서는 8명의 강타자들이 출전해 자신을 뽑낼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 대전한밭구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별들의 잔치’의 끝을 장식한다.
한편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한일 레전드 매치가 열려 사사키와 선동렬 등 과거 슈퍼스타들 간의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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