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세종시 제외)는 계룡시 전체 면적(6076만㎡)의 3분의 1수준인 2017만9000㎡(5432필지), 가격은 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972만9000㎡보다 45만㎡(160필지) 늘어난 규모로, 외국기업 유치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유입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산시가 845만6000㎡로 가장 많고, 공주시(239만9000㎡), 보령시(194만4000㎡), 당진시(157만6000㎡), 태안군(98만1000㎡)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0%인 1204만4000㎡로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402만4000㎡(22%), 캐나다 131만5000㎡(7%), 중국 7만2000㎡(4%), 유럽 5만6000㎡(3%) 등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체로는 외국인 개인이 57%인 1156만4000㎡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법인이 보유하고 있다.
개인 중에는 미국 교포가 785만2000㎡로 68%를 차지했으며, 법인의 경우는 합작법인이 51%인 429만1000㎡를 보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기업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동산 시장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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