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동남경찰서가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칼라복합기로 5만원권을 위조해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일대의 재래시장을 돌며 사용한 A(23)씨 등 2명이 위조한 5만원권 위조지폐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위조지폐에는 지폐 위의 일련번호가 모두 같다. [뉴시스 제공] |
경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충청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5만원권 위폐로 5000원 상당의 과일과 야채 등을 산 뒤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34차례에 걸쳐 위폐 170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일련번호'DE0028083C'와 'AL7395370L'의 진짜 5만원권 2장을 복사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경기도 파주시 S파 일원임을 밝혀내고 조폭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위폐 264장을 만들어 상당수를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공범이 더 있는지와 사용장소가 미확인된 178장의 위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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