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조조영화를 보고 둔산동에 있는 올리브힐 레스토랑으로 점심을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거의 1년 전 쯤 방문해보고 두번째 방문인데 그 때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친구에게 추천해주려고 같이 갔어요
올리브힐은 외부부터 고급스런 느낌이 나요
이런 클래식한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올리브힐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많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모든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런 클래식한 느낌이 좋습니다
런치시간에는 샐러드바를 운영한다고 해요
평일 11시부터 2시까지, 주말 11시반부터 2시반까지입니다
녹차와 클로렐라가 함유된 생면파스타가 런칭되었다고 안내판에 써있길래 이건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생면파스타라고 하니 신선하고 맛있을 것 같고, 건강해질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식품원산지를 알아보기 쉽게 입구 들어서자마자 적혀있습니다
옆에는 와인메뉴가 적혀있는 책자입니다 와인에 대한 설명 찬찬히 읽어보셔도 좋을 듯해요
올리브힐 레스토랑에서는 손님들 평가에 의해 와인리스트를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와인 종류만 거의 1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주차공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15,000원 이상 식사를 드시면 주차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올리브힐에서 판매하는 와인 중 착한가격을 지닌 와인들만을 뽑은 리스트인가 봅니다
저는 집에서 꼭 보리차나 옥수수차 등 끓인 물만 먹는데 올리브힐에서도 생수가 아니여서 좋았어요
게다가 차가운 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이라 먹기 편하더라구요
저희는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식사공간은 이쪽 말고도 꽤 넓은데다가 크고 작은 개별룸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요
최대 40인이 식사할 수 있는 큰 방도 있더라구요 아마 비지니스를 위한 자리인 듯 합니다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샐러드바로 향했어요
야채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감자튀김 스프 등등 샐러드바가 그리 크진 않지만
딱 식전에 먹기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알차고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많이들 샐러드바로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제가 담아온 샐러드들입니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감자튀김이랑 꼬불꼬불 파스타는 차가워서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디너 때는 따로 샐러드바가 없이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를 주시는데 그 때 먹었던 샐러드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치만 같이 가져온 스프는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드바를 다녀온 사이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그치만 샐러드바 한그릇을 비우니 식전빵까지 먹으면 주문한 스테이크랑 파스타 먹을 때 배부를까봐 안 먹고 남겨뒀습니다
먼저나온 안심스테이크입니다
런치부터 스테이크를 먹기란 쉽지 않지만 전에도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기에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두툼한 안심을 보니 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
야채랑 같이 썰어서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맛있었어요
굽기는 미디움으로 주문했더니 속은 먹음직스럽게 빨개요
부드럽게 썰리고 살도 두툼해서 씹는 맛도 좋았어요
기대했던 생면파스타예요 !! 닭가슴살이 얹혀진 파스타인데 닭가슴살이 통째로 올라가있어서 놀랐어요
닭가슴살이 퍽퍽할까봐 염려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워서 파스타랑 같이 닭가슴살도 다 먹었습니다
파스타면은 올리브힐 쉐프가 수제로 만든 생면이라서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요
파스타는 수제 파스타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했는데 기대한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올리브힐 가시면 생면파스타 꼭 먹어보시길 바라요
근데 수제 특성상 많이 만들어놓고 오래 보관할 수가 없어서 하루에 몇명 한정이라고 하네요
식사를 다 마치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라 식후 입가심을 제대로 해주더라구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점심이였어요
클래식한 분위기라 남녀노소 누구나 같이 즐기기 좋아서 가족단위 외식하기에도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저희 엄마랑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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