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에 의해 이날 오전 서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강수량도 대전과 충남내륙지방은 최소 30㎜에서 최고 80㎜, 서해안은 최대 12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도 최대 5m로 높아 선박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예상되며 해일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륙지방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입간판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태안해경은 항포구 선박 및 시설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 등 긴급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해경은 단계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항만, 방파제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선박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의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서해안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된다”며 “선박, 농작물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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