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검사장“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검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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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검사장“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검찰될 것”

  • 승인 2012-07-18 18:11
  • 신문게재 2012-07-19 2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 제57대 대전지방검찰청장 취임식이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려 조성욱 검사장이 취임식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br /> 이민희 기자 photomin@
▲ 제57대 대전지방검찰청장 취임식이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려 조성욱 검사장이 취임식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18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조성욱 제57대 대전지검 검사장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검찰상 구현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조성욱 지검장은 이날 대전지방검찰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검찰 역시 지역을 떠나 존재할 수 없기에 지역 주민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업무의 중심에 놓고, 지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조 지검장은 또 이날 공정한 법집행과 국민 신뢰 회복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대선 정국에 돌입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 처해 있다”며 “이런 시기 일 수록 모두가 수긍할 수 있게 선거사법의 처리에 중립성을 기하고, 강력범죄를 척결하며 사회 곳곳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엄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그동안의 많은 노력에도 국민의 비판에 직면해 있고 내적으로도 조직 구성원의 자존감과 미래비전이 약화되고 있다”며 “실적만 좇는 우리만의 리그가 아닌지, 국민 시각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성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건 당사자와 지역주민의 고통 해결에 집중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조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가정에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삶이 행복 할 수 없다”며 “조직 내 부정적 요인을 해소하고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와 사랑을 회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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