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로부터 한해대책 유공공무원 포상계획이 접수돼 서산시공심위에서 서면 심사를 거쳐 L모 건설방제과장을 포상 대상자로 선정, 이완섭 시장에게 보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L 과장 대신 J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산하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도 설왕설래 하고 있다.
다름아닌 수상자인 J 소장이 이 시장과 동창관계라 더욱 말들이 많다.
공심위 위원장인 서용제 부시장은 최근 '이런 내부적인 일이 중간 과정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질 수 있느냐'며 간부들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A씨는 “포상대상자가 최종 라인에서 변경된 것이 사실이라면, 심히 우려할 만한 일로,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며 “이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는 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 포상계획에는 농업인들의 한해대책을 위해 힘쓴 공직자도 대상이나, 충남도가 이 공문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한해대책만 강조해, 시 공심위에서는 이를 근거로 대상자를 L 과장으로 먼저 심의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J 소장이 예전부터 서산시 간부 포상 추천 우선 대상자로 거론되어 온데다가, 이번 정부포상계획 대상인 농업관련 공직자인 J 소장으로 최종 변경돼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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