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대책 유공공무원 대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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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대책 유공공무원 대체 논란

서산공심위 추천인물 막판에 바뀌어 '설왕설래'

  • 승인 2012-07-18 17:02
  • 신문게재 2012-07-19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서산시가 최근 정부로부터 내려온 한해대책 유공공무원 선정과 관련, 서면으로 대신한 공적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에서 추천한 공무원이 아닌, 다른 공무원으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로부터 한해대책 유공공무원 포상계획이 접수돼 서산시공심위에서 서면 심사를 거쳐 L모 건설방제과장을 포상 대상자로 선정, 이완섭 시장에게 보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L 과장 대신 J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산하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도 설왕설래 하고 있다.

다름아닌 수상자인 J 소장이 이 시장과 동창관계라 더욱 말들이 많다.

공심위 위원장인 서용제 부시장은 최근 '이런 내부적인 일이 중간 과정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질 수 있느냐'며 간부들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A씨는 “포상대상자가 최종 라인에서 변경된 것이 사실이라면, 심히 우려할 만한 일로,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며 “이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는 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 포상계획에는 농업인들의 한해대책을 위해 힘쓴 공직자도 대상이나, 충남도가 이 공문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한해대책만 강조해, 시 공심위에서는 이를 근거로 대상자를 L 과장으로 먼저 심의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J 소장이 예전부터 서산시 간부 포상 추천 우선 대상자로 거론되어 온데다가, 이번 정부포상계획 대상인 농업관련 공직자인 J 소장으로 최종 변경돼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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