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

  • 승인 2012-07-18 14:24
  • 신문게재 2012-07-19 14면
  • 김장용 교장김장용 교장
▲김장용 교장
▲김장용 교장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른 숲이 우거진 산을 마주 보고 서서 운동장에 둘러선 은행나무를 바라봅니다. 참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교육자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기를 꿈꾸면서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현장의 나이테에 새깁니다. 2010년 9월에 공모제 교장으로 벌곡초에 부임해 학교 교육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벌곡면에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관이나 사교육 기관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바람이 바로 우리 아이에게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 아이들의 특기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절실히 원했습니다.

이러한 지역여건이나 직면한 문제점들을 파악한 후 방과후학교 활성화 재원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다목적 강당을 리모델링해 개인 피아노실, 학습 도움실, 소 공연실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방과후 교육활동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방과후학교 센터도 완공했습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많은 학생이 적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정규 수업 시간과 병행해 영어, 중국어 특성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한 외국어(중국어, 영어), 인성과 체력을 겸비하기 위한 스포츠(축구, 태권도), 감성을 기르기 위한 예능(피아노, 난타, 바이올린, 미술) 등이 있습니다.

토요 방과후에서는 스포츠(배드민턴, 탁구), 독서 논술(양서 읽기, 사설 읽기), 예술(영화감상), 환경(등반, 환경 탐구 동아리, 녹색환경 지킴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돌봄 교실에서는 엄마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케어 기능과 교과 학습을 병행하며 온종일 돌봄 체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꿈ㆍ끼 표현의 날'을 지정해 그동안 배운 갈고 닦은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교직원들은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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