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우농가에 지원한 농가형 미생물배양기. |
생균제를 활용한 축산은 유산균 등 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해 가축에게 급여하는 방식이다. 질병예방, 악취감소, 사료효율 증대 등 효과에다 비육우의 품질향상에도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농가들의 설명이다.
한우농가 최성희(40·복수면 지량리)씨는 “고급육 생산에 효과를 가진 효모종균을 배양해 비육우에 급여한 결과 송아지 설사 등 질병예방과 사료효율 증대, 축사내 악취감소 등 한우 사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효모급여 비육우의 경우 1등급 이상 고급육이 90% 이상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조사료생산법인체 및 생산농가들은 조사료 수확시 생균제를 활용해 담근먹이를 제조할 경우 기호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활용결과를 내놓았다.
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농기센터는 올해 농가형 미생물배양기 3대를 한우 비육우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생균제를 활용한 축산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생균제를 사용하면 유해미생물한 저항성이 높아져 가축의 생산성과 사료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분뇨 악취 감소 등 환경 개선의 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생균제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차질 없이 공급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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