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니 축산농 경쟁력도 '업'

  • 전국
  • 금산군

면역력 높이니 축산농 경쟁력도 '업'

금산농기센터 생균제 활용 시범사업… 질병예방·악취감소 톡톡

  • 승인 2012-07-17 15:03
  • 신문게재 2012-07-18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유산균 등 생균제를 활용한 축산이 가축의 질병예방 등 효과를 거두며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 올해 한우농가에 지원한 농가형 미생물배양기.
▲ 올해 한우농가에 지원한 농가형 미생물배양기.
17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축산농가에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등을 이용해 직접 배양한 생균제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생균제를 활용한 축산은 유산균 등 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해 가축에게 급여하는 방식이다. 질병예방, 악취감소, 사료효율 증대 등 효과에다 비육우의 품질향상에도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농가들의 설명이다.

한우농가 최성희(40·복수면 지량리)씨는 “고급육 생산에 효과를 가진 효모종균을 배양해 비육우에 급여한 결과 송아지 설사 등 질병예방과 사료효율 증대, 축사내 악취감소 등 한우 사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효모급여 비육우의 경우 1등급 이상 고급육이 90% 이상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조사료생산법인체 및 생산농가들은 조사료 수확시 생균제를 활용해 담근먹이를 제조할 경우 기호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활용결과를 내놓았다.

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농기센터는 올해 농가형 미생물배양기 3대를 한우 비육우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생균제를 활용한 축산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생균제를 사용하면 유해미생물한 저항성이 높아져 가축의 생산성과 사료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분뇨 악취 감소 등 환경 개선의 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생균제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차질 없이 공급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