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낙지볶음만 20년째, 매운낙지볶음 전문 '시골길'

  • 맛집
  • 시민 추천 - 서구 맛집

[한식] 낙지볶음만 20년째, 매운낙지볶음 전문 '시골길'

대전 서구 둔산동 '시골길'

  • 승인 2012-07-17 09:42
  • 뉴미디어부뉴미디어부

드디어 저도 둔산동맛집이라고 불리는 바로 이 매콤한 낙지 볶음집인 시골길을 방문해봤어요!
여기 저의 집에서 진짜 5분거리인데 맨날 지나갈때마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이면
넓은데도 불구하고 줄 서있어서 진짜 궁금했거든요.


이 때는 평일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반 이상 차있었어요.
제가 밥 다 먹고 일어날 때쯤되니까 밖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몇 분 계시더라고요.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건 몰랐는데 여기에 나와서 이렇게 유명해 진 건가요?? 전 처음 알았답니다.
여튼 낙지 볶음 최강달인 께서 만드는 낙지볶음은 어떤 맛이길래 정말 궁금해집니다~


가격은 2인분에 16000 3인분에 24000원이에요. 밥은 따로 추가해야 되니까 일인당 만원 정도 되는 가격이죠.
각 테이블에는 낙지볶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잘 적혀있으니까 따라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근데 전 밥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이 방법을 봐서....반찬으로 먹었거든요ㅠㅠ 다음번엔 이 방법대로 먹어볼라고요.


밑반찬은 이렇게 네가지가 나와요.
콩나물과 무우는 낙지볶음 나오면 밥에 같이 비벼서 먹기에 간이 딱 맞게 되어 있었어요.
사실 전 설명을 늦게 본지라 콩나물과 무우가 간이 되게 약하게 되어 있는 이유가 매울 때 먹으라는 의미인 줄 알았어요.
낙지볶음과 잘 어울리는 국물로 청국장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맛은 괜찮았어요.


드디어 나온 낙지볶음! 접시에 정갈하게 딱 담아서 나오는 형태였어요.
낙지도 많이 들어가있고 딱 봐도 되게 매콤해보였는데 정말 매콤하답니다.
그리고 숯불로 굽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먹으면서 약간 숯불 향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낙지 하나 집어서 입에 쏙 넣어보니 진짜 한 순간에 밥을 뚝딱 비울 것 같은 맛이었어요.
매콤하고 숯불향도 살짝나는 그런 맛이 되게 밥과 같이 곁들여 먹기가 좋은 것 같아요.


낙지 안에는 소면이 짠 하고 숨어 있다가 휘저으니 나타났답니다.
옆 테이블 손님들은 반 정도 드실 때까지 소면 있는 줄도 모르고 드시다가 나중에야 발견하고 드시더라고요.
아무리 맛집이라지만 직원 분들이 조금만 더 친절하게 그런 걸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밥 나오는 그릇도 공기 아니고 넓은 접시인데 그걸 모르고 반찬으로 먹다니ㅋㅋㅋㅋㅋ
워낙 유명해서 참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그런 낙지 볶음 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는 둔산동 타임월드 백화점에서 이마트 쪽을 쭉 내려오는 길에 있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매콤한 숯불향 나는 낙지볶음이 궁금하시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