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재능나눔봉사단 35개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능 나눔 운동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염 시장은 “대전은 93엑스포 때 70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성공리에 치렀고 지금은 대전시민 7명중 1명이 참여해 자원봉사 수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 및 기관, 단체 등 사회지도층과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사업, 릴레이봉사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감은 물론 참가자들을 위한 마일리지, 인센티브제도 등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분야별 대표로 참석한 재능 나눔 봉사단 팀장들은 그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아쉬웠던 점, 보완ㆍ발전해 나가야 할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류지창 파랑새봉사단 위원장은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하는 봉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보니 실질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하석 한국기능올림픽 선수단장은 “농촌취약지역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쉽다”며 “원활한 협조체계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집수리 봉사활동 등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무지개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농기계수리 봉사의 경우 해당지역 통장에게 협조 공문 등을 보내 원활한 협력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 재능나눔연합봉사단은 지난 5월 발대식을 갖고 건강지킴이 봉사단, 문화ㆍ예술 봉사단, 의료봉사단 등 4개 분야 74개 팀 2190명으로 구성돼 정기적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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