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0.25%~0.1%포인트 인하할 계획이어서 향후 4%대의 예금금리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발표 후 시장추이를 살피는 등 인하폭 결정에 고민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개별상품 등 우대금리를 통해 4%대의 예금상품을 출시해 운영했지만, 이마저도 금리 인하 때문에 찾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월복리정기예금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를 3.75%에서 16일 현재 3.6%로 인하했다.
이는 금리인하 발표 후 0.15%포인트 내린 것이다.
우리은행의 토마스 정기예금금리도 우리 토마스 정기예금 금리도 3.50%로 0.2%포인트 내렸다.
이들 은행과 달리 아직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은행들은 이번주 중으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신서민섬김예금의 친서민섬김통장이 최고 4.6%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이 또한 기본금리 3.8%에다가 우대금리 0.8%를 적용하고 있다.
신서민섬김예금의 친서민섬김통장의 우대금리 0.8%는 조건에 충족해야만 적용되는 금리로 기업은행에 처음 거래한 고객에게 0.2%, 급여이체, 카드, 관리비 등 상품을 가입해야만 0.6%를 적용해 최대 4.6%로 할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국민슈퍼정기예금은 3.80%에서 현재 3.55%로 0.25%포인트 인하됐다.
하지만 개별상품인 스마트폰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전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 정기예금은 4.10% 우대 금리 4.3%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일반 정기예금의 경우 시장금리가 근간이 되기 때문에 올해 들어 금리가 계속 내려가 금리가 계속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상품의 경우 4%대의 금리가 적용되기는 하지만, 누구나 적용되는 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4%대 금리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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