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기후변화 경쟁력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기후변화로 인해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시장환경 변화 등에 우수한 대응수준을 보인 15개 업종별 기업과 1개 중소기업을 시상했다.
평가기준은 지난해 말 496개(온실가스ㆍ에너지목표관리제 관리업체 333개, 비 관리업체 1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를 적용했다.
인증패를 받은 기업은 한라공조 대전공장(자동차)을 비롯해 삼성전기(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전기전자), 포스코(철강), LG화학(석유화학), 한국동서발전(발전), 두산중공업(기계), SK텔레콤(통신), 성신양회(시멘트), S-oil(정유), 한솔제지(제지), 도레이첨단소재(섬유), 삼성코닝정밀소재(요업), 삼성중공업(조선), 풍산(비철금속),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광업), 안산도시개발(중소기업) 등 모두 16개사다.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전기는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제품 개발과 투자, 기후변화 정보 공개 등 그린마케팅을 실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고효율 제품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한상의도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를 활용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취약점과 개선점을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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