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에게는 다소 아쉬운 대회였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우승 전망까지 밝혔다. 하지만 2라운드 부진이 최경주의 발목을 잡았다. 3~4라운드에서 4타씩을 줄였지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영건'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12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가 10언더파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잭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존슨은 20언더파로 대회를 마치면서 트로이 매티슨과 연장에 들어갔고,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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